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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래소 1은행 규제 폐지란? | 가상자산 실명계좌, 제도 폐지시 투자자에게 생기는 변화

by 머니파워50 2025. 6. 4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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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년 말부터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‘1은행 1거래소’ 규제가 폐지될 전망입니다. 이는 가상자산 시장의 은행 실명계좌 발급 규제 완화를 뜻하는 중요한 변화인데요. 지금까지는 거래소당 하나의 은행만 연계해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를 운영할 수 있었던 제한이 있었습니다.

하지만 최근 금융위원회가 이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밝히면서, 업계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1은행 1거래소 규제란 무엇인지, 왜 폐지하려는지, 폐지되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.

🧩 1. ‘1거래소 1은행’ 규제란? 왜 생겼을까?

‘1은행 1거래소’ 규제는 특정금융정보법(특금법)의 시행에 따라 생긴 제도로, 가상자산 거래소가 1개의 은행과만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를 연계할 수 있도록 강제한 조치입니다.

  • 자금세탁 방지(AML): 여러 은행을 이용할 경우 추적이 어려워지기 때문에, 금융정보 분석원이 입출금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하도록 한 조치
  • 소비자 보호: 실명 확인을 통해 명의도용, 계좌 해킹 등을 방지
  • 책임소재 명확화: 거래소와 은행 간 관계를 단순화하여 사고 발생 시 책임 구분을 명확히 하기 위함

하지만 이 규제로 인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해왔습니다.

  • 은행 간 경쟁 저해
  • 소비자 선택권 제한
  • 중소형 거래소 진입 장벽 증가

🧭 2. 규제 폐지 추진의 배경 – 왜 지금 바꾸려 할까?

2024년 하반기, 금융위원회와 국회는 1거래소 1은행 규제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나섰습니다. 이는 국내외 가상자산 시장 환경 변화와 맞물려 다음과 같은 배경에서 비롯된 결정입니다.

🔸 글로벌 규제 트렌드 변화

  • 미국, 유럽 등은 ‘포괄적 규제’로 전환 중
  • 기관투자자 중심의 시장 재편과 맞물려 금융기관 연계 필요성 증가

🔸 거래소 수익 다변화 요구

  • 중소형 거래소의 실명계좌 발급 곤란
  • 수수료 외 연계 상품이나 예치금 이자 모델 도입 가능

🔸 은행 리스크 관리 강화

  • 은행의 고객확인(KYC) 및 리스크 평가 역량 강화
  • 복수 연계에도 충분한 내부통제 가능하다는 판단

이제는 기술적으로도 AML·KYC의 고도화가 가능해졌기 때문에, 더 유연한 제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입니다.

🔄 3. 규제가 폐지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?

📌 거래소 입장

  • 복수 은행 연계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출시 가능
  • 예치금 이자, 자동이체 등 부가 기능 개발 유리

📌 투자자 입장

  • 입출금 은행 선택권 증가
  • 수수료 절감 가능성
  • 마이데이터, 통합조회 등 서비스 다양화 기대

📌 은행 입장

  • 거래소 시장 진출 확대 가능
  • 암호화폐 연계 금융상품 출시 기회

⚠️ 주의점

제도 완화가 금융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, 감독 체계의 고도화는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.

✍️ 마무리

'1거래소 1은행 규제'는 디지털자산 초기 시장의 질서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장치였지만, 이제는 시장 성숙에 따른 규제의 유연성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.

해당 제도가 폐지되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더 편리하고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지고, 거래소와 은행 모두에게는 경쟁과 혁신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.

투자자라면 앞으로의 규제 변화가 어떻게 시장 서비스에 반영될지, 그리고 내가 이용하는 거래소와 은행이 어떤 대응을 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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